[이슈메이커][한국의 인물 - 우수 법조인 부문] 법률사무소윤진 김혜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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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무법인 우리 작성일16-03-01 조회3,16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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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외유내강(外柔內剛) 변호인
의뢰인과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하다
우리는 살면서 뜻하지 않은 일들과 마주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소송’이다. 소송에 휘말리게 되면 우리는 우리를 대변해 줄 변호사를 찾는다. 하지만 변호사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딱딱한 이미지로 인해 막상 변호사를 찾아가기란 쉽지 않다. 김혜진 대표 변호인은 일반인들의 이러한 오해와 편견을 일찍이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김 변호인은 의뢰인과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하는 변호인이 되었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참다운 변호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가족 같은 변호인이 되다
과거, 법적 자문이 필요했던 김혜진 대표 변호인의 부모님은 변호사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법률사무소에 자문하지 않았다. 그래서 간단히 해결되었을 문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었고, 김 변호인의 부모님은 한동안 고생을 했다고 한다. 이때,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던 김 변호인은 이를 계기로 변호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와 편견은 물론 법률문제로 받게 되는 일반인들의 고충까지 잘 알게 되었다. 그래서 김 변호인은 내 가족처럼 친숙한 변호인 되어 누구나 겪을 수 있을 이혼·폭행문제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혼은 생활공동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가정이 끝났음을 알리는 일이다. 가장 이상적인 이혼은 의뢰인과 배우자 간의 대화로 어떻게 정리할지 구체화하는 것이지만, 소통의 부재로 이혼을 결심하는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풀어가기란 쉽지 않다. 김 변호인은 그동안 많은 이혼사건을 접하면서 이들의 괴로움을 그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소송’이라는 하나의 해결방법을 통해 문제를 최소화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데에 그 초점을 두었다. 또한, 형사소송일 경우에는 그는 사실관계에 근거하여 사건을 명명백백(明明白白)히 밝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다만, 피해자의 억울함은 진실을 밝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며, 잘못을 저지른 피의자는 앞으로의 미래를 고려하여 공정한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 변호인의 이러한 일념은 법률사무소윤진(이하 윤진)의 ‘윤진’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 윤진(論眞)은 ‘조리(條理)와 진실에 부합하게 분쟁을 해결한다’는 뜻으로, 의뢰인의 일을 내 일처럼 소중히 대하겠다는 그와 윤진 동료들의 각오이기도 하다. 또한, 윤진은 연년생인 김 변호인 동생의 이름이기도 하다. 장애우인 동생은 김 변호인에게 가족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다. 그래서 김 변호인은 평소 사회적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 장애우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이에 그는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고자 1층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김혜진 변호인은 “제가 생각하기에 장애우는 현재 사회에서 보호와 관심을 받아야 하는 대상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동생을 위해서라도 어느 곳에서든 늘 약자를 배려하는 변호사로 남고 싶고, ‘윤진’의 이름으로 소중한 일들을 해 나가고 싶습니다”라며 법률사무소윤진의 탄생배경에 관해 이야기했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물심양면(物心兩面) 힘쓰는 변호인
한 사건이 종료되기까지 김 변호인과 그의 동료들은 수십 번의 회의를 거친다. 가장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동료들의 다양한 의견이 필요하다는 게 김혜진 대표변호인의 지론이다. 그래서 김 변호인은 해당 사건에 대해서 윤진 동료들이 소신 있게 말한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이를 토대로 그는 최종 수정한 서면을 제출하여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동시에 의뢰인이 가장 합리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김 변호인은 24시 전화·방문상담부터 국선변호사까지 매우 다양하게 활동하는데, 그가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능력 있는 윤진 동료들의 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많은 소통을 통해 동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시해온 김 변호인은 특히, 많은 상담업무로 인해 힘들어도 꿋꿋이 자신과 뜻을 함께해온 동료들에게 늘 고맙다고 전했다.
김혜진 변호인은 “아주 사소한 사건으로 고소·고발이 남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아주 중대한 사건임에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때도 있습니다. 저희에게 의뢰하신 분들이 가장 합리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혜안(慧眼)을 주는 그런 변호사로 남고 싶습니다”라며 변호인으로서의 철학을 피력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김혜진 변호인은 자녀들에게 귀감(龜鑑)이 되는 부모가 되고 싶다고 한다.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에 디딤돌로서 어제보다 오늘이,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김혜진 변호인에게서 참된 법조인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출처 : 이슈메이커 김도윤 issuedo@issuemaker.kr >